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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는Y] '흉기 난동' 2명 중상인데..."경찰은 인적사항 확인만" / YTN

2022-09-22 19,215 Dailymotion

경기도의 한 카센터에서 고객이 흉기를 휘둘러 사장과 직원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들이 피를 심하게 흘릴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는데도 경찰은 피해자 인적 사항만 확인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. <br /> <br />'제보는 Y', 김다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은 옷을 입고 검은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카센터로 걸어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화가 많이 난 듯 씩씩거리며 안으로 들어가더니 흉기를 빼 들고 카센터 사장을 쫓아갑니다. <br /> <br />놀란 직원이 황급히 뛰어나가자, 이번에는 직원의 얼굴과 목을 향해 흉기를 휘두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일 카센터 손님인 30대 남성 A 씨는 결국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 어머니와 함께 차량 정비를 하러 온 A 씨는 카센터 측에서 자신의 동의 없이 엔진 오일을 갈았다며 불만을 품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시 접수 서류를 보면 A 씨는 자필로 엔진 오일을 갈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[카센터 사장 : 저한테 딱 한다는 얘기가 너 이 XX야 왜 돈 받았어 이러는 겁니다. 새하얀 (흉기를) 꺼내 가지고 너 이 XX 죽여버릴 거라면서 저를 향해 달려오는 거에요.] <br /> <br />결국, 카센터 직원 한 명이 얼굴과 목에 심한 상처를 입어 8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고 카센터 사장은 전치 4주 진단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입을 모읍니다. <br /> <br />흉기에 찔린 직원이 피를 많이 흘려 생명이 위독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경찰은 구급차가 출동하기 전까지 아무런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카센터 사장 : 경찰관분들이 누구 하나 와서 붕대나 거즈 하나를 대주면서 지혈하고 계시라고 해줘야 하는데 (안 해줬어요.)] <br /> <br />심지어 경찰은 얼굴과 목을 심하게 다쳐 말하기도 어려운 피해 직원에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묻는 등 행정 업무를 수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경찰은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건 인정하지만 현장 상황에 맞춰 임무를 수행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기 동두천경찰서 관계자 : 구급차가 출발하고 도착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순찰차로 어떠한 응급조치 없이 이송한다는 것도 또 위험할 수도 있고.] <br /> <br />매뉴얼에 없어 조치를 못 했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을 넘어서 경찰의 행정 업무 때문에 심하게 다친 피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92218155106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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